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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식품

해독제로의 기능이 뛰어난 감초의 17가지 효능

by 바나나칩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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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하다는 것과 함께 꼭 필요하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감초는 간혹 무시되면서도 아주 중요한 약초 중 하나입니다.
감초는 쌍떡잎식물로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주로 중국의 동북부나 시베리아, 몽골 등에 분포됩니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감초는 주로 내몽고산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초를 최고의 품질로 칩니다. 감초는 지리적으로 차고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감초는 맛이 달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단맛 때문에 유럽과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껌과 사탕, 담배 등의 감미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초는 함께 쓰는 다른 약재의 특성을 조절하고 보완하며 독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한방 처방에 많이 쓰인다고 하여 ‘약방의 감초’라는 말도 있습니다. 해독 작용과 염증을 제거하기로 유명한 감초는 기능성 한방화장품에 빠지지 않는 원료입니다.

감초는 맛이 달고 독이 없습니다.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감초의 단맛은 주성분 중 하나인 글리시리진에 의한 것으로 설탕보다 수십 배 강합니다. 글리시리진은 단맛성분이면서도 해독·진정효과를 나타냅니다. 

감초의 주요 성분
트리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글리시리진, 리퀴리티게닌


감초의 효능

1. 해독제 효과
예로부터 감초는 모든 중독의 해독제로 사용됐습니다. '금궤요략'에는 잘못해서 독초를 먹어 미친 사람처럼 변하고 신체가 저리며 토혈하는 경우에는 감초 달인 즙을 복용한다고 나와 있고, '군중의약'에서는 “온갖 독에 중독되어 위험해진 경우에는 감초와 검정콩을 함께 달인 물을 먹여 준다”라고 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온갖 약독(藥毒)을 푼다. 72종의 광물성 약재와 1200종의 식물성 약재를 조화시킨다.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켜 약효가 나게 하기 때문에 국로(國老)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해독제로 유명한 감두탕(甘豆湯)은 감초와 검은콩을 함께 달인 것입니다. <천금방>에는 ‘감초는 온갖 약독을 뜨거운 물에 눈 녹듯이 풀어준다. 오두(烏頭)나 파두(巴豆)의 독에 중독되었을 때 감초가 배 속으로 들어가면 즉시 진정되니 그 효험이 손바닥 뒤집듯 한다. 대두즙이 온갖 약독을 풀어준다는 처방을 내가 시험해 보니 효과가 없었고, 감초를 넣어 감두탕을 만들어 쓰자 기이한 효험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이때 감초는 생감초를 사용하고 감두탕도 전탕 후 식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2. 독소배출
감초는 독소배출과 약물중독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식중독에 의한 체내 독소배출을 도와 식중독으로부터 회복시켜 주며 마약과 같은 약물의 중독에 대해서도 효과가 좋답니다.
감초는 체내에 쌓여 있는 좋지 않은 독성 물질 및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세먼지 속에 있는 중금속,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중금속과 음주로 인해 몸에 쌓여 있는 알코올, 담배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한약재료입니다.

3. 피부질환 개선
감초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피부의 각종 트러블을 완화하고 진정시켜 주는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토피나 두드러기, 습진 등의 각종 피부질환들의 증상을 개선하고 완화하는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혈관건강
감초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혈관 내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주는데 뛰어난 작용을 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글리시리진 성분은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춰주는데도 도움을 주어 각종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 데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5. 혈액순환
감초 효능은 혈액순환도 좋게 해 준답니다.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기여합니다. 혈액순환의 개선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예방해 주고 개선해 주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6. 비장 보호 효과
비장은 혈액을 걸러주는 필터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순환계 및 면역체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오래된 적혈구를 제거하고 혈액의 구성성분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하여 상처나 출혈이 생겼을 때 혈액을 새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비장을 감초는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비만과 당뇨병 예방
2015년에 작성된 한국의약통신에 따르면 감초 성분 속에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도야마현 약사연구소 연구팀이 마우스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합니다.
단백질 복합체 '인프라마솜'의 활성화에 의해 비만과 당뇨병이 유발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는데요. 감초 속에 함유된 [이소리퀴리치게닌'이라는 성분이 '인프라마솜'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체중이 20g이었던 마우스에 고지방성 먹이와 [이소리퀴리치게닌]이 함유된 고지방식을 투여한 결과 [이소리퀴리치게닌] 성분이 함유된 고지방식 음식을 먹은 쥐는 10g이 늘어난데 비해 일반 고지방성 먹이를 먹은 쥐의 경우에는 30g의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실험 결과 나왔다고 합니다.

8. 근육통 완화
감초는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긴장된 신경이나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어서 근육통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감초는 근육이 떨리는 근육의 경련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은 번조(煩燥)가 있고 다리에 경련이 일며 당기는 경우를 치료한다’고 했습니다. 작약감초탕은 작약과 감초로 구성된 처방으로 제반 근육경련, 근육통, 쥐 남 등에 다용됩니다. 위장경련에도 특효입니다. 이때 감초는 단맛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고 완화해 줍니다.

반대로 감초는 이완된 증상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본경소증>에는 ‘감초는 기운이 급한 환자는 능히 조절하지만 기운이 늘어져 있고 막힌 자는 마땅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즉 근육이 긴장돼 뭉친 경우는 효과적이지만 힘 없이 늘어져 있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9. 피부미백효과
천연 항생제 '감초' 여드름, 습진 좋으며 세포재생, 소염, 진정작용, 미백 효능이 풍부합니다.
글라브리딘은 감초 추출물에서 가장 효과적인 미백 성분으로 멜라닌 합성 과정에서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해 색소 침착과 홍반 현상을 예방해 주고 잡티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글라브리딘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피부 염증반응을 억제하는데 유용하며 염증반응 후의 과색소 침착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 항생제로 유명한 감초는 여드름, 습진에 좋으며 세포재생, 소염, 진정 작용과 미백 효능이 있어 관련 연구가 많습니다.

10. 항암효과
글리시리진은 감초의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염, 항알러지 효과와 더불어 암과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는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초의 주 성분은 글리시리진과 리퀴리틴입니다. 글리시리진은 위궤양 치료제, 거담제, 항암, 항콜레스테롤 등의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과다 복용하면 고혈압, 전신무력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특히 감초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녹차의 주성분으로 유명한데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와 항염증, 항산화 활성을 지닙니다.

11. 모든 약의 기운조화
감초는 모든 약의 기운을 조화롭게 합니다. 많은 한의서에서는 다양한 탕제에 들어간 감초의 쓰임새를 구별하고 있는데 대체로 완만하고 조화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시진은 ‘감초는 재상의 힘을 기리지만 남들이 알지 못하고 신선의 공(功)을 거두지만 자신은 나서지 않으니 약 중의 어진 재상이라 할 수 있다’라고 칭송했습니다. 감초는 다른 약재를 받들어주는 겸손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감초는 제반 처방에 사용되면서 다른 약재들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고 독한 처방에 포함된 경우는 독약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12. 기력 강화
감초는 힘이 나게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새 살이 나게 하며 기력을 북돋운다’고 했습니다. 감초의 글리시리진은 팔다리에 힘이 생기고 기운이 나게 합니다. 또 리퀴리틴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 입은 피부나 근육의 재생효과가 있기 때문에 과거 쇠붙이로 인한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도 감초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감초의 또 다른 주성분인 리퀴리틴은 항산화·항노화·항우울·항염증효과가 있습니다.

13. 종기를 삭인다
감초는 옹저(癰疽), 즉 종기를 아물게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온갖 옹저의 발생에 종기를 삭이고 독을 몰아낼 수 있으며, 독이 내부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니 효과를 모두 기술할 수도 없다. 처방 이름은 국로고(國老膏)다’라고 했습니다.
국로고는 감초만을 달여서 고(膏)를 만든 것입니다. <의종손익>에는 ‘큰 감초 1냥을 4촌 길이로 잘라서 1사발에 적셔 가면서 중간 불로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천천히 굽는다. 마르면 물에 다시 적시었다가 굽는데, 물이 다 말랐을 때는 감초 중심까지 축여지도록 한다. 이것을 얇게 썰어 좋은 술 2되에 1되가 남을 때까지 달여 주량에 따라 공복에 마신다. 3일에 1번 복용하며 2∼3번 복용하면 나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14. 인후통 제거
감초는 인후통에 좋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인후의 통증을 제거하고 사열(邪熱)을 제거한다’고 했습니다. 인후통에 유명한 처방인 감길탕(甘桔湯)은 길경(도라지)과 감초로 구성돼 있는데 이때 감초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그 자체로 인후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감초는 구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기침가래
감초는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초와 도라지를 같이 달여 마시면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과 기침, 가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16. 기관지염
감초는 항염 및 항알러지 효능이 있어 인두염 및 기관지염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되며, 인후 및 기관 점막에 일정한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17. 위장 기능 강화
감초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해 위를 보호하고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위 건강에 좋은 약재로 속 쓰림, 소화불량, 위궤양 등의 증상을 완화합니다. 특히 감초에 함유된 글라브리딘 성분은 위장 속 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초는 생으로 사용할 때와 구워서 사용할 때를 구분해야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대개 속을 보해 줄 때는 구워서 써야 하고, 화(火)를 쓸어내릴 때는 생것을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본경소증>에는 ‘사기를 없애고 금창(金創)을 치료하며 해독할 때에는 생으로 쓰고, 중초를 편하게 하고 허를 보하고 갈증을 멎게 할 때는 구워서 쓴다’고 했습니다.

이에 흉격의 답답함을 제거하거나 해독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생감초를 사용하고 보약에 들어갈 때는 주로 자감초(炙甘草)나 꿀과 함께 볶은 감초밀구(甘草蜜灸), 밀자감초(蜜炙甘草)로 사용합니다.

감초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면 안 됩니다. 감초를 과용하면 부종,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의서 처방에도 보통 첩당 2~4그램, 하루 8그램 이하로 사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또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에서 감초를 스테로이드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감초를 스테로이드처럼 취급하는 것은 틀렸습니다. 

감초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기를 보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감초를 피부에 적용할 때 보습, 세포재생, 진정, 소염, 해독, 주름개선, 항노화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감초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그 효능을 모두 나열한 것과 같습니다. 감초는 크게 생감초와 자감초로 나누는데, 이 둘 사이에는 비교적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열을 내리고 해독시키는 효능은 생감초가 뛰어나고 피부에 영양을 주고 안정시키는 효능은 자감초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나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에는 생감초를, 피부 진정이나 보습, 주름개선에는 자감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류는 한약으로 달여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피부에 외용 시에는 생감초의 경우 글리시리진산 함유량이 높아 부작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한 트러블이 아니라면  자감초를 외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초의 주성분으로는 글리시리진, 글라브리딘,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으며 항염작용, 피지조절, 해독작용, 진정작용, 혈액순환 촉진, 세포 재생효과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글리시리진은 글리시르헥산의 2-글루쿠로나이드로서 감초의 단맛 성분입니다. 분말 형태의 감초도 효과가 없진 않지만 글리시리진산의 경우 물에는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분말 팩으로 사용할 경우 분말에 오일을 배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초차의 먹는 법
햇볕에 잘 말린 감초를 2~6g에 물 700ml를 넣고 약한 불에 은근히 달여줍니다. 물이 반까지 줄어들면 하루 2~3회 나누어 마십니다.

몸에 독성이 심한 경우 감초를 30~60g까지 사용하여도 되지만 이는 일반인이 직접 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초 부작용
감초는 장기간 다량으로 복용 시 혈압상승 등의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 그리고 부종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에서 섭취하는 감초는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감초를 다량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감초와 관련한 가장 큰 부작용은 감초의 유효 성분인 글리시리진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이 감초의 약효를 판단하는 유효 성분이지만, 과다 복용하거나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체내 칼륨 수치를 떨어뜨리고, 그로 인해 고혈압, 부정맥, 부종, 심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자료에는 임산부와 수유부 그리고 간장, 신장, 심장 등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식약처(FDA) 자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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