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알려졌습니다.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하며, 비타민 U는 위점막을 형성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위벽을 보호합니다.
양배추는 초록빛이 나는 겉잎, 흰빛이 나는 속잎, 그리고 딱딱한 심지의 세 부위로 크게 나뉩니다. 이 가운데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에 치유 효과가 있는 비타민 U는 어디에 가장 많을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겉잎이나 심지보다는 속잎에 비타민 U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배추의 좋은 성분이 비타민 U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 예방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설포라판, 베타카로틴, 비타민C, 섬유질 등이 여러 부위에 다양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따라서 겉잎, 속잎, 심지를 두루두루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배추는 100g에 25칼로리로 저칼로리 식품인 데다 섬유질도 많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인기 있는 식품입니다.
*양배추의 효능
1. 염증 제거
양배추에 풍부한 이소티오시아네이트 화합물인 설포라판은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이 때문에 식용으로 양배추를 먹을 뿐 아니라 양배추 추출물 크림을 바르거나 양배추랩을 만들어 염증 부위에 양배추 찜질을 하기도 합니다. 양배추 잎에 함유된 글루타민이 강한 항염증제이기 때문에 염증, 알레르기, 관절통, 발열, 다양한 피부 질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피부 노화 방지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고 상피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킵니다.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피부 관리 차원에서 양배추를 즐겨 먹곤 합니다. 또 유황성분은 살균작용과 함께 각질 제거, 피지 조절에도 도움이 돼, 지성피부나 여드름 상처로 고민인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C 또한 들어있어, 콜라겐을 형성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3. 여드름 예방
양배추의 칼륨 성분은 인체의 염분 밸런스를 맞추어줍니다.
그래서 위궤양이나 위장치료에 좋습니다.
또한 여드름이나 주근깨에도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이 많아서 여드름 자국 치료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양배추를 그냥 드시기 힘드신 분들을
사과와 당근을 1:1:1로 해서 갈아서 드셔도 좋습니다.
4. 항암효과
2012년 한국식품영양학회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양배추 추출물이 위암세포, 간암세포, 전립선암세포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을 때 양배추 추출물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암세포 증식 억제 효능이 증가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항암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페놀화합물은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5. 심혈관질환
양배추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혈압을 낮추고 혈소판 축적을 방지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16년 제약생물학 논문에 따르면 폴리페놀이 풍부한 적양배추 추출물이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고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데 유익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양배추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6.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에는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수용성 섬유질’과 ‘식물 스테롤’이 포함돼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질은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물 스테롤은 소화관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차단해 역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7. 혈전 생성 억제
양배추는 위 보호 효과만 있는 게 아닙니다. 푸른 잎에 들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은 혈관의 동맥 안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킵니다.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혈전 생성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8. 혈액순환 향상
양배추는 혈액을 맑게 만들어서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주고 여드름이나 주근깨 그리고
여러 피부병 치료에 좋습니다.
그리고 몸의 저항력과 백혈구 활동을 향상시켜 주고 각종암을 예방시켜 주는 성분들이 풍부합니다.
양배추는 성인병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로부터
피해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켜 줍니다.
9. 간기능 강화 해독 작용
양배추의 비타민 U는 단백질과 지방대사도 도와줍니다. 간에 흡수된 후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의 내부에 남아 축적될 수 있는 지방을 처리합니다. 지방간 등을 예방해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해서 안 좋아지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부위입니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비타민 C와 함께 해독 기능을 돕는다고 합니다. 배춧과에 속하는 채소들은 간의 독소 배출을 돕고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데 좋다고 하니 간 기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시면 신경 써서 식단을 짜 보시기 바랍니다.
10. 감기 예방 피로회복
양배추에는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초록빛을 띠는 양배추의 바깥 잎에는 비타민 A, 안 쪽 하얀 잎에는 비타민 C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과로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면역력이 낮아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양배추 효능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11. 면역력 강화
비타민 C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양배추의 글루타민 성분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공급해 피곤한 몸의 회복 능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12. 빈혈
양배추에는 비타민 C가 들어이습니다. 비타민 C는 아스코르브산으로도 불리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콜라겐의 합성과 항산화제로의 작용, 소장의 철분 흡수를 돕고 카르니틴의 생합성과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녹색 양배추와 붉은색 양배추 모두 들어있지만, 붉은색 양배추가 약 30%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13. 혈압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양배추에 함유된 칼륨 때문입니다. 칼륨은 소변을 통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관벽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특히 붉은 양배추에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14. 위장질환
양배추는 일부 전문가들이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섬유질 공급원이라고 간주할 만큼 섬유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높은 수분 함량은 소화 작용과 배변 활동을 돕는데 탁월합니다. 또한 양배추에는 항궤양 특성이 있는 글루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위궤양을 개선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자주 속이 쓰리신 분들이 있다면 양배추를 꼭 식단에 추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5. 장기능 개선
양배추 효능 중 개인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장 기능 개선입니다.
양배추는 장 기능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장 내 유해물질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변비가 있는 분이라면 적당량의 양배추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6. 뼈 건강
양배추에는 양질의 칼슘,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필수
미네랄은 뼈가 약화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또한 뼈와 칼슘이 결합할 수 있도록 돕는 비타민K가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좋습니다.
17. 관절염
양배추에는 인돌-3-카비놀, 비타민 U, 비타민K, 설포라판 등의 성분이 풍부해 위장 질환,
관절염, 암,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관절염 예방에 좋은 효능을 보이는데, 비타민K가 뼈의 단백질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고 설포라판 성분이 관절의 염증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이 골관절염 쥐에게 양배추를 투여한 결과, 연골 파괴의 진행이 60%나 늦춰졌습니다.
18. 눈건강에 도움
보랏빛이 도는 적양배추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적양배추를 자주 먹으면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9. 임산부 건강
임신하면 평상시에 먹던 음식도 조심하거나 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배추는 임산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품입니다. 양배추에 포함된 엽산 성분이 임산부의 건강과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엽산이 습관유산이나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으니 임산부 건강에 좋은 양배추 효능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20. 비타민K의 훌륭한 공급원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의 모음으로, 주로 식물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K1과 동물성 원료 등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K2로 나뉩니다. 양배추는 이중 비타민 K1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1컵(89g)에 RDI의 85%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K1은 혈액 응고를 담당하는 효소의 보조 인자 역할을 합니다. 만약 비타민K가 없으면 혈액이 적절하게 응고되는 능력을 잃어 과도한 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양배추는 어떤 식품과 궁합을 맞췄을 때 위 건강에 시너지 효과가 날까요?
양배추와 케일을 같이 먹으면 속 쓰림을 다스릴 뿐 아니라 위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팀에서 양배추즙으로 제산 작용과 위암 억제 효과를 실험한 결과 양배추 단독에서는 42%의 억제율이, 양배추와 케일을 각각 7 대 3으로 섞어 만든 생채즙은 65%의 억제율이 나타났습니다. 양배추를 비타민 U가 풍부한 다른 채소와 섞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건강에 좋은 비타민 U는 양배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케일, 시금치, 갓, 브로콜리, 청경채 같은 채소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조리법도 중요합니다. 비타민 U는 열에 약하고,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가열하면 날아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살짝 찌거나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위염이나 식도염이 너무 심한 경우, 생양배추를 먹으면 거친 섬유질과 매운맛 성분 때문에 상처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를 갈아서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장이 약한 사람은 복통과 가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위·식도 염증 치유 작용이 있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 음식이 됩니다.
몸에 좋은 양배추도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 가스가 증가되어 복부 팽만과 복통 설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생으로 양배추를 먹는 것보다 찌거나 볶는 등 열을 가하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미량의 고 이트로 제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장기간 섭취하면 안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드시고 있다면 약효가 잘 듣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양배추 섭취를 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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